구글 AI 애플보다 먼저, 나스닥, 생산자물가지수 호조로 2.14% 상승

2024년 8월 14일, 미국 증시의 기술주 중심 지수인 나스닥이 2.14%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승세의 주요 원인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였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의 입장에서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번 발표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PPI는 실제로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더불어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0.2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실제로는 0%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구글 AI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이러한 물가 지표의 둔화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낮은 물가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CPI는 일반적으로 PPI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CPI 역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되, 경기 침체를 우려할 정도로 낮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의 경기 전망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실시한 펀드매니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대다수의 펀드매니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약 13.3%의 펀드매니저만이 경기 침체(하드랜딩)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함을 보여줍니다.

S&P 500 기업 실적 분석

미국 주요 500개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까지 455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으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79.7%의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평균인 78.5%를 웃도는 수치로, 미국 대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반영합니다.

또한, 주당순이익(EPS) 상승률도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실적 발표 직전 8.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13.3%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개선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홈디포의 우려스러운 신호

반면,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도구 전문 기업인 홈디포의 실적 발표는 일부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홈디포는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주택 개조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택 관련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스타벅스와 치폴레: CEO 교체의 파장

이날 주식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은 기업은 스타벅스와 치폴레였습니다. 두 기업의 주가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는 CEO 교체와 관련이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치폴레의 CEO였던 브라이언 니콜을 새 CEO로 영입하면서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반면 치폴레의 주가는 13% 하락했습니다. 

브라이언 니콜은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며 회사의 매출을 800% 가까이 성장시킨 실력파 CEO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그가 최근 성장이 정체된 스타벅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AI 열풍의 중심에서

엔비디아는 이날 5%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직접적인 호재는 없었지만, AI 서버 제조업체인 퀀타 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퀀타 컴퓨터는 GPU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AI 서버 관련 매출이 전체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GPU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임을 시사합니다.

또한, 최근 모건 스탠리와 제프리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엔비디아의 신제품 출시 일정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구글의 AI 혁신: 모바일 인공지능 전쟁의 서막

구글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와 새로운 픽셀 9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모바일 기기에서의 인공지능 경쟁에서 구글이 애플에 앞서 선제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라이브 위드 제미나이’가 있습니다. 이는 실시간 음성 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음성으로 이메일 내용을 검색하거나, 다른 앱의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 기능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기만 해도 현재 사용 중인 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주가는 1.33%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기능의 실제 사용성과 대중의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AI 혁명의 미래

모바일 기기에서의 인공지능 서비스 보급은 AI 혁명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그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피드백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과 기술 애호가들은 이러한 발전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AI 기술이 우리의 삶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 못지않게 개인의 건강과 웰빙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운동과 같은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기술의 진보와 개인의 웰빙이 조화롭게 발전할 때 진정한 의미의 혁신과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 중앙은행 항복 48시간 만에 180도 뒤집힌 정책, 금융시장 ‘패닉’의 전말>>>

인공지능 헤게모니는 구글의 것? (ft. 엔비디아, 스타벅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