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탄핵 찬성 56.3%, 최근 여론조사꽃에서 실시한 제93차 ARS 조사와 제78차 CATI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와 함께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통해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주요 이슈에 대한 여론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ARS 조사의 경우 1,001명을 대상으로 2024년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CATI 조사는 1,005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진행되었고, 동일한 표본오차를 가집니다.
두 조사 모두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본을 선정했습니다. 응답률은 ARS 조사가 1.9%, CATI 조사가 12.1%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분석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정당 지지도입니다.
ARS 조사 결과:
- 더불어민주당: 44.3%
- 국민의힘: 35.7%
- 조국혁신당: 10.0%
CATI 조사 결과:
- 더불어민주당: 42.0%
- 국민의힘: 31.6%
- 조국혁신당: 9.0%
두 조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CATI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10.4%포인트로 더욱 벌어졌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조국혁신당의 약진입니다. 두 조사 모두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제3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정치권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 정당 지지도 분석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드러납니다.
ARS 조사 결과:
- 18-29세: 더불어민주당 60.7%, 국민의힘 20.9%
- 30대: 더불어민주당 49.4%, 국민의힘 26.5%
- 40대: 더불어민주당 60.6%, 국민의힘 15.6%
- 50대: 더불어민주당 51.6%, 국민의힘 27.0%
- 60대: 더불어민주당 34.9%, 국민의힘 48.6%
- 70세 이상: 더불어민주당 23.5%, 국민의힘 61.7%
CATI 조사 결과:
- 18-29세: 더불어민주당 70.1%, 국민의힘 5.7%
- 30대: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28.9%
- 40대: 더불어민주당 72.2%, 국민의힘 10.2%
- 50대: 더불어민주당 41.7%, 국민의힘 32.5%
- 60대: 더불어민주당 34.6%, 국민의힘 23.3%
- 70세 이상: 더불어민주당 13.0%, 국민의힘 69.7%
젊은 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대 간 정치 성향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 분석
지역별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ARS 조사 결과:
- 서울: 더불어민주당 46.4%, 국민의힘 36.0%
- 인천/경기: 더불어민주당 43.3%, 국민의힘 34.2%
- 대전/세종/충청: 더불어민주당 48.7%, 국민의힘 32.0%
- 광주/전라: 더불어민주당 58.1%, 국민의힘 21.4%
-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25.1%, 국민의힘 51.6%
- 부산/울산/경남: 더불어민주당 35.9%, 국민의힘 41.2%
CATI 조사 결과:
- 서울: 더불어민주당 40.8%, 국민의힘 32.7%
- 인천/경기: 더불어민주당 43.1%, 국민의힘 28.5%
- 대전/세종/충청: 더불어민주당 44.1%, 국민의힘 30.2%
- 광주/전라: 더불어민주당 61.9%, 국민의힘 9.7%
-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28.4%, 국민의힘 45.2%
- 부산/울산/경남: 더불어민주당 39.5%, 국민의힘 40.5%
전통적인 지역 구도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호남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영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결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ARS 조사 결과:
- 잘하고 있다: 33.7%
- 잘못하고 있다: 65.4%
CATI 조사 결과:
- 잘하고 있다: 26.5%
- 잘못하고 있다: 72.3%
두 조사 모두에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CATI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45.8%포인트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국정운영 평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더욱 흥미로운 패턴이 드러납니다.
ARS 조사 결과:
- 18-29세: 잘하고 있다 32.3%, 잘못하고 있다 65.9%
- 30대: 잘하고 있다 31.3%, 잘못하고 있다 68.7%
- 40대: 잘하고 있다 26.9%, 잘못하고 있다 72.6%
- 50대: 잘하고 있다 32.5%, 잘못하고 있다 66.2%
- 60대: 잘하고 있다 43.6%, 잘못하고 있다 55.7%
- 70세 이상: 잘하고 있다 55.9%, 잘못하고 있다 41.7%
CATI 조사 결과:
- 18-29세: 잘하고 있다 19.5%, 잘못하고 있다 78.1%
- 30대: 잘하고 있다 20.3%, 잘못하고 있다 78.7%
- 40대: 잘하고 있다 10.3%, 잘못하고 있다 89.7%
- 50대: 잘하고 있다 20.3%, 잘못하고 있다 78.7%
- 60대: 잘하고 있다 44.6%, 잘못하고 있다 54.6%
- 70세 이상: 잘하고 있다 55.4%, 잘못하고 있다 38.9%
6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반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에서 부정적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젊은 층으로 갈수록 부정적 평가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역별 국정운영 평가
지역별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ARS 조사 결과:
- 서울: 잘하고 있다 33.0%, 잘못하고 있다 65.5%
- 인천/경기: 잘하고 있다 30.7%, 잘못하고 있다 68.5%
- 대전/세종/충청: 잘하고 있다 37.0%, 잘못하고 있다 63.0%
- 광주/전라: 잘하고 있다 22.5%, 잘못하고 있다 77.5%
- 대구/경북: 잘하고 있다 47.3%, 잘못하고 있다 51.8%
- 부산/울산/경남: 잘하고 있다 38.2%, 잘못하고 있다 59.4%
CATI 조사 결과:
- 서울: 잘하고 있다 26.9%, 잘못하고 있다 72.1%
- 인천/경기: 잘하고 있다 24.2%, 잘못하고 있다 74.5%
- 대전/세종/충청: 잘하고 있다 28.0%, 잘못하고 있다 70.4%
- 광주/전라: 잘하고 있다 11.4%, 잘못하고 있다 88.6%
- 대구/경북: 잘하고 있다 32.5%, 잘못하고 있다 66.2%
- 부산/울산/경남: 잘하고 있다 28.6%, 잘못하고 있다 69.0%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부정적 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진숙 탄핵 찬성 56.3%,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여론
1. 대통령 배우자를 위한 제2부속실 설치
대통령실이 대통령 배우자를 위한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ARS 조사 결과:
- 해결책이 될 것이다: 28.7%
-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다: 59.1%
CATI 조사 결과:
- 해결책이 될 것이다: 22.0%
-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다: 69.1%
두 조사 모두에서 제2부속실 설치가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CATI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47.1%포인트로 매우 컸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으며, 특히 40대에서 가장 부정적인 의견(CATI 77.3%, ARS 67.7%)이 나왔습니다.
2.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적절성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음에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ARS 조사 결과:
- 적절한 임명이다: 31.6%
- 적절하지 않은 임명이다: 62.3%
CATI 조사 결과:
- 적절한 임명이다: 21.9%
- 적절하지 않은 임명이다: 69.2%
두 조사 모두에서 ‘적절하지 않은 임명’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CATI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47.3%포인트로 매우 컸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적절하지 않은 임명’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특히 40대에서 가장 부정적인 의견(CATI 80.5%, ARS 70.3%)이 나왔습니다.
3.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찬반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결의한 것에 대한 의견도 조사되었습니다.
ARS 조사 결과:
- 탄핵에 찬성한다: 56.3%
- 탄핵에 반대한다: 36.4%
CATI 조사 결과:
- 탄핵에 찬성한다: 56.2%
- 탄핵에 반대한다: 32.9%
두 조사 모두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CATI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23.3%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 응답층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더 높았으며, 특히 40대에서 가장 높은 찬성률(CATI 77.0%, ARS 69.3%)을 보였습니다.
4.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 추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의견도 조사되었습니다.
ARS 조사 결과:
- 끝까지 추진해 본인의 뜻을 관철할 것이다: 26.3%
- 말만 하고 결국에는 추진하지 못할 것이다: 60.1%
CATI 조사 결과:
- 끝까지 추진해 본인의 뜻을 관철할 것이다: 28.9%
- 말만 하고 결국에는 추진하지 못할 것이다: 60.8%
두 조사 모두에서 ‘말만 하고 결국에는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31.9%포인트, ARS 조사에서는 33.8%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특히 40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CATI 82.4%, ARS 69.3%)로 이런 의견을 보였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종합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족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과 중장년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조국혁신당의 약진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향후 정치 지형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으며, 주요 정치 현안들에 대해서도 대체로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론 동향은 향후 정부 정책 방향과 정치권의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젊은 층의 높은 정치 참여도와 비판적 시각은 앞으로의 정치 지형 변화를 주도할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를 해석할 때는 항상 표본오차와 조사방법의 한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여론은 시시각각 변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 정부와 정치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와 개선을 이뤄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러한 여론의 흐름을 얼마나 잘 읽고 대응하는지가 향후 정국 운영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