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48.2% vs 국민의힘 34.3%,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2025년 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2%다.

정당 여론조사

정당 여론조사 민주당 우세 지속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8.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4.3%를 기록했다. 이어서 조국혁신당 5.0%, 개혁신당 1.7%, 진보당 1.0%, 기타 정당 0.5%, 지지정당 없음 9.1%, 잘 모름 0.1%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00차)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2.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으며, 조국혁신당은 1.5%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격차는 13.9%p로, 지난 조사의 16.1%p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친 지지율이 53.2%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18.9%p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조사의 19.6%p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계엄 해제 원인에 대한 국민 인식

비상계엄이 빠르게 해제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5.6%가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고, 국회가 신속하게 의결해서’라고 답했다. ‘애초부터 금방 해제할 경고용 계엄이어서’라는 응답은 29.9%였으며, 기타 의견과 잘 모름이 각각 1.5%와 3.1%를 차지했다.

이러한 응답 경향은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도 관찰됐다. 보수층(61.8%)과 국민의힘 지지층(74.7%)에서는 ‘경고용 계엄’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의원’ VS ‘요원’ 논란에 대한 여론

윤석열의 발언 중 ‘의원’과 ‘요원’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응답자의 70.0%가 윤석열이 국회에서 끌어내려 한 대상이 ‘국회의원’이었다고 답했다. ‘작전 요원’이라는 응답은 25.0%였으며, 잘 모름이 5.0%를 기록했다.

이 문항에서도 지역별, 연령별로 큰 차이 없이 ‘국회의원’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67.2%)과 보수층(52.0%)에서는 ‘작전 요원’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체포 명단 작성자에 대한 인식

한동훈, 이재명, 우원식 등이 포함된 계엄 체포 대상자 명단과 관련해, 응답자의 57.5%가 윤석열이 명단을 작성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라는 응답이 13.3%,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라는 응답이 5.8%, 기타 11.2%, 잘 모름 12.2%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과 이념층, 대부분의 지역에서 윤석열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용현, 잘 모름, 기타 응답이 더 많았다.

군 통수권자 복귀에 대한 여론

윤석열의 군 통수권자 복귀에 대해 응답자의 66.8%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며, 찬성은 32.7%에 그쳤다. 잘 모름은 0.5%였다.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복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진보층(95.4%)과 중도층(70.5%), 무당층(81.1%)에서 반대가 높게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86.8%)과 보수층(68.4%)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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