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심 반영 여론조사,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꽃의 108차 CATI 정례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차기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5년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재명 2심 반영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50.7%, 국민의힘과 20.2%p 격차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30.5%)보다 20.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7차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이 2.9%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1%p 하락한 결과다. 조국혁신당은 4.3%로 지난 조사보다 1.2%p 하락했으며, 개혁신당 2.0%, 진보당 0.4%, 그 외 다른 정당 0.5%, 지지정당 없음 10.9%, 잘 모름 0.7%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친 지지율(55.0%)과 국민의힘 간의 격차가 24.5%p로, 지난 조사(21.7%p)보다 더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차기 총선에서의 야권 우세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53.1%)이 국민의힘(24.4%)을 28.7%p 앞서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권교체해야 한다” 65.9%… 압도적 여론
차기 대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65.9%가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1.3%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였다. 이는 현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과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18-29세 여성층에서는 81.2%가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K에서는 정권교체(49.8%)와 정권연장(46.3%) 의견이 비등했고, 18-29세 남성층에서는 정권연장(53.6%)이 정권교체(37.0%)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3.2%)과 중도층(70.3%)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보수층에서는 정권연장(65.0%)이 정권교체(31.8%)보다 우세했다.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이재명 46.4%, 김문수 9.7%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재명이 46.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9.7%, 오세훈 4.9%, 한동훈 4.7%, 홍준표 4.6%, 안철수 1.7%, 우원식 1.6%, 김동연 1.4%, 이준석 1.3%, 그 외 다른 인물 0.9% 순이었으며,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9.8%, “잘 모름”은 3.0%로 나타났다.
이재명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79.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중도층에서도 47.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24.5%)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김문수(20.9%)와 이재명(17.3%)이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18-29세 응답층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인데, 이는 젊은 세대가 현재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석열 탄핵 관련 여론: “탄핵해야 한다” 66.7%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이 66.7%로, “탄핵해서는 안 된다”(31.0%)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2.4%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우세했으며, 지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1.9%)과 중도층(71.2%)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며, 무당층(61.8%)에서도 탄핵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88.5%)과 보수층(64.0%), 70세 이상 응답층(61.6%)에서는 탄핵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특이할 만한 점은 18-29세 남성층에서 탄핵 찬성(45.7%)과 반대(46.7%)가 비등하게 나타난 반면, 여성층에서는 탄핵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탄핵심판 빨리 선고해야 한다” 81.0%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시점에 대해서는 “빨리 선고해야 한다”는 응답이 81.0%로, “늦어져도 상관없다”(18.0%)는 응답을 압도했다. 잘 모름 응답은 1.0%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의 국민이 탄핵심판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자영업(84.8%), 화이트칼라(84.9%), 블루칼라(81.5%) 등 경제활동층에서 신속한 선고를 원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7.3%)과 중도층(81.2%), 무당층(69.6%)에서 “빨리 선고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보수층에서는 “늦어져도 상관없다”(32.3%)는 응답보다 “빨리 선고해야 한다”(66.7%)는 응답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계엄령 재선포 가능성: “가능성 있다” 63.8%
탄핵심판이 기각되어 윤석열이 대통령직에 복귀했을 경우, 계엄령 재선포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가능성이 있다”(63.8%)는 응답이 “가능성이 없다”(34.0%)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47.0%),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다”(16.8%), “가능성이 별로 없다”(13.3%), “가능성이 전혀 없다”(20.7%)로 조사됐다.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과 남녀 모두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모든 지역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1.5%)과 중도층(63.7%)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보수층에서는 “가능성이 없다”(60.5%)는 응답이 우세했다.
정당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1%)과 조국혁신당 지지층(91.9%), 개혁신당 지지층(65.4%), 진보당 지지층(100.0%)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가능성이 없다”(80.0%)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분석 및 시사점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차기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상회하고, 중도층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은 현 야당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고, 탄핵심판의 신속한 선고를 원하는 의견이 압도적이라는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계엄령 재선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난 것은 현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과 민주주의 가치 수호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차기 대권 주자로 이재명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현 정부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18-29세 응답층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것은 젊은 세대의 정치적 대안 부재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조사 방법론 및 표본 특성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 연령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표본을 구성했으며, 통신3사(SKT, KT, LGU+)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CATI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응답률은 13.8%(총 통화시도 7,242명 중 1,001명 응답)였으며, 행정안전부 2025년 2월 28일 기준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성 50.0%, 여성 50.0%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5.4%, 30대 15.1%, 40대 17.5%, 50대 19.9%, 60대 17.5%, 70세 이상 14.7%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8%, 인천·경기 32.5%, 대전·세종·충청 10.6%, 광주·전라 9.7%, 대구·경북 9.8%, 부산·울산·경남 14.6%, 강원·제주 4.1%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24.8%, 중도 44.2%, 보수 24.7%, 잘 모름 6.4%로 나타났다.
현 정국의 흐름과 미래 전망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현 정치 상황에서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지지세가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둘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지지가 높고, 빠른 선고를 원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라는 점에서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셋째, 차기 대권 주자로 이재명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젊은 세대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것은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과 새로운 정치적 대안에 대한 요구가 있음을 시사한다.
넷째, 계엄령 재선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난 것은 현 정부의 위기 대응 방식과 민주주의 가치 수호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향후 정치적 지형 변화와 국가 운영 방향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 정치권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끝으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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