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최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정당들의 지지율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주)여론조사꽃이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당 지지도 동향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의 격차 확대
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3.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1.6%p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26.9%로, 2.1%p 하락했습니다.
ARS(Automatic Response System)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2.9%로 3.4%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7.6%로 2.2%p 하락했습니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CATI 조사에서 16.6%p, ARS 조사에서 25.3%p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조사의 격차(CATI 12.9%p, ARS 19.7%p)보다 더 벌어진 수치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영향력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CATI 조사에서 9.4%, ARS 조사에서 9.0%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CATI 0.2%p 하락, ARS 1.1%p 하락).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친 지지율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CATI 조사에서 26.0%p, ARS 조사에서 34.3%p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지난 조사(CATI 22.5%p, ARS 29.8%p)보다 격차가 확대된 것입니다.
연령대별 지지도 차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 젊은 층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46.4%, ARS 조사에서는 66.6%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CATI 조사에서 39.6%, ARS 조사에서 49.2%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념성향별 지지도 분석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CATI 71.9%, ARS 79.6%).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세했지만(CATI 56.9%, ARS 63.4%), 더불어민주당도 일정 수준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중도층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2%, 국민의힘 20.6%, ARS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4%, 국민의힘 24.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국정 운영 평가
전반적인 부정 평가 우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TI 조사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74.7%로 나타난 반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4.2%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부정 평가가 4.0%p 상승하고, 긍정 평가가 4.5%p 하락한 것입니다.
ARS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80.0%,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19.2%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지난 조사 대비 부정 평가가 1.7%p 상승하고, 긍정 평가가 1.8%p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역별, 연령별 평가 차이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특히 호남 지역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습니다(CATI 89.9%, ARS 88.5%).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념성향별 평가 동향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보수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지만, 그 격차는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중도층의 경우 CATI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 84.5%, 긍정 평가 15.5%, ARS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 77.5%, 긍정 평가 22.5%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여론
여론조사 대가성 공천 의혹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재보선 공천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가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56.4%가, ARS 조사에서는 53.9%가 이 주장이 사실일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은 CATI 조사에서 24.7%, ARS 조사에서 24.2%에 그쳤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연령대와 지역에서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명태균 씨 논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관계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명태균 씨의 주장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65.0%가, ARS 조사에서는 61.5%가 ‘자주 갔고 대선 기간 내내 연락했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이 사실일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두 번 만났고 경선 이후 연락을 끊었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CATI 조사에서 20.6%, ARS 조사에서 20.6%에 그쳤습니다.
이 문제 역시 대부분의 연령대와 지역에서 명태균 씨의 주장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행보에 대한 의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58.7%가, ARS 조사에서는 56.6%가 이같이 응답했습니다. ‘여당 대표로 정권 방어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은 CATI 조사에서 28.1%, ARS 조사에서 26.3%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대부분의 연령대와 지역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권 방어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김건희 씨 특검에 대한 의견
김건희 씨에 대한 특검 추진과 관련해서는, ‘상설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CATI 조사에서는 68.9%가, ARS 조사에서는 66.3%가 이같이 응답했습니다. ‘상설특검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CATI 조사에서 26.5%, ARS 조사에서 27.7%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대부분의 연령대와 지역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설특검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최저, 명태균 영향인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야당의 지지도는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정치 현안들에 대해서도 정부와 여당에 비교적 비판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여론 동향은 향후 정치 지형과 각 정당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정치인들이 이러한 여론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의 일시적인 여론을 반영한 것이므로, 향후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여론도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여론조사의 한계와 오차 범위도 고려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여론 동향 파악과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치적 흐름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건강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